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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법문

제목 암 닭도 증오심을 갖는다. 등록일 2023.11.24 05:26
글쓴이 雲月野人 조회/추천 37/0
암 닭도 증오심을 갖는다.


부처님은 《법구경》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 간에 자기의 행복을 얻겠다고
남에게 고통을 안겨 준다면
그는 원한심에 쌓이고 얽매인 나머지
결코 원한심으로 부터 벗어나지 못한다.”

이 게송의 인연은 사위성에서 시작 됩니다.

사위성 근처의 어느 마을에서
암 닭을 키우며 살아가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 여인은 매번 암탉이 알을 낳으면
알이 채 식기도 전에 깨뜨려 먹어버리곤 했습니다.

신선하고 따끈따끈한 달걀을 좋았던 모양이지요.

그래서 암 닭은 병아리를 깔 수가 없었기 때문에
여인에게 증오심을 일으켜
“내가 다음 생에 태어나 저 여인이게
반드시 복수 하리라.”고 맹세했습니다.

마침내 암 닭은 수명이 다하여
여인의 집 고양이로 태어났고,
여인은 다음 생에 그 집 암 닭으로 태어났습니다.

어미 고양이는 암 닭이 알을 깔 때 마다
재빨리 다가가 알을 깨트려 먹어 버렸습니다.

그러자 매번 알을 잃은 암 닭은
고양이에게 큰 원한을 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네가 나까지도 잡아먹을 판이구나.
나는 이 다음에 태어나 네 새끼들을 잡아먹어 원한을 풀겠다.’고
마음먹었고, 죽어서 암 표범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고양이는 죽어서 암사슴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암사슴이 성장하여 새끼를 낳을 때마다
표범이 번번이 잡아 먹어버렸습니다.

이들은 이같이 원한을 반복하면서
서로 접어 먹고 잡아먹히는 관계를 오백생이나 계속 하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고통을 겼었습니다.

그러다가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신 때에
한쪽은 원한이 사무친 귀신이 되었고,
다른 한 쪽은 사위성의 어느 집 며느리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며느리가 된 여인은 자식을 데리고
남편과 함께 친정에 가던 길에
날이 더워 잠시 그늘에 쉬고 있었습니다.

그 때 남편이 물가로 목욕하러 떠나자
때를 놓치지 않고 귀신아 다가왔습니다.

이 때 여인은 아기를 안고 있다가 귀신을 보았고,
귀신이 자신의 뼈에 사무치는
원한 관계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여인은 공포에 사로잡혀 어린 아들 가슴에 꼭 끌어안고
죽을힘을 다해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부처님이 설법하고 계시는 기원정사에 들어가
부처님의 발 앞에 아들을 내려놓고 엎드려 울면서
아들을 보호해 달리고 애원했습니다.

이 때 귀신은 여인을 뒤쫓아 오다가
기원정사 입구를 지키고 있던 신장들에게 막히고 말았습니다.

숙세의 원한을 풀수 없게 된 귀신은
비명을 지르며 원수를 내놓으라고 아우성을 쳤습니다.
이 소리를 들은 부처님께서는
아난존자를 시켜 귀신을 불러들이셨습니다.

그리고 둘 사이에 오백생에 걸친 증오와
원한의 인연을 일러 주시고 원한을 풀도록 타일렀습니다.

“만약 너희가 여래에게 오지 않았다면
너희의 원혼은 더욱 짙어져서 끝없이 계속 되었으니라.

그리고 서로를 해치려는 악한 마음의 과보로
끝없는 고통을 받아야만 하리라.
원한은 결코 원한으로 풀지 못하니,
원한을 풀 수 있는 것은 오직 자비와 용서의 마음뿐이니라.”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여인과 귀신은 모두 삼보에 귀의하여
평안을 얻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겼을 수 있는 고통 중에서
가장 큰 고통은 자식을 잃는 슬픔입니다.

어쩌면 그 어미의 고통은
자식을 잃는 고통이 뼈에 사무칠 겁니다.

원한을 품고 상대방을 증오한 탓에
스스로 지옥을 만들고 지옥의 고통을 겪게 되는
낙태영가 천도를 준비하면서
증오는 자식의 핏덩어리를 무참히 떼어내어
어미의 슬픔 속에는 어미와 자식 간에 원혼을 키우는 일을
우리 부모의 세대에서는 원혼을 풀지 못하면서
자꾸 키우고 키우는 과오를 키워왔습니다.

이제 도반사이( doban42.com )에서는
3월 10일이 낙태영가 천도를 시작하게 됩니다.

승은 이미 30년 이전부터 낙태영가 천도를 외쳤습니다.
지금은 낙태영가는 꼭 해주어야겠다는 마음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오늘은 달걀과 암 닭을 증오의 대상으로 말씀 드렸지만
생과 사의 갈림을 두고 과연 내가 내 자식 같은 핏덩어리를
무참하게 버릴 것인가를 깨우치시고 승에게 도움을 청하시기 바랍니다.

도반사이는( doban42.com ) 3월부터는
낙태영가(수자령,태중아이영가)를
미리 접수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 드리는 따끈따끈한 글입니다.
행복한 시간들로 가득 차시기 바랍니다.

2023년 11월 24일 오전 05:21에
남지읍 무상사 토굴에서 운월야인雲月野人 진각珍覺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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