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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법문

제목 복권에 당첨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등록일 2023.11.27 08:09
글쓴이 雲月野人 조회/추천 12/0
복권에 당첨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어느 날 미국 어느 시골 농부가
복권을 사 책상서랍에 넣어두어 까마득히 잊고 있었답니다.

미국의 경마복권은
그 당첨금 지급 액수가 상당히 높은데 1억 달러였습니다.

1억 달러면 우리 돈으로는 약 천 이백 억 원 정도 되지요.
그런데 농부가 산 그 주의 당첨자가 없었고,
다음 주에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전주에 당첨자가 없었다면
이분 주에 두 번 몫을 몰아서 주는 것이 규칙인데
글쎄 복권 시상 위원회에서 알아보니까
그 시골 농부가 당첨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한 번에 1억이니까 합치면 2억 달러,우리 돈으로는 2천 4백 억 원이니 시쳇말로 돈벼락이 떨어진 샘이죠.

농부는 그 사실도 모른 채 일만 하고 있었는데,
시상 위원회에서는 심각한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갑자기 큰돈을 얻게 되었다고 알리면
생전에 큰돈을 구경도 못해 본 순박한 사람이
그 충격으로 죽을 지도 모르니 덕망 갖춘 분에게 부탁해서
충격이 없도록 알려 주고 돈도 보내 주자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농부가 다니는
동네 교회의 목사님이 지목 되었습니다.

부탁을 받은 목사님께서 흔쾌히 수락하고
농부를 교화로 불렀습니다.

“형제여,
그대가 만일에 2억 달러짜리 복권에 당첨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목사님,
저는 복 쪼가리기 없어서 그런 행운이 올 리 없습니다.
초등학교부터 지금까지 또 뽑기 하나 된 적이 없습니다.”

“정말로 2억 달러에 당첨되면 어떻게 하겠소?”

“정말로 2억 달러에 당첨되면
까짓거 1억쯤 뚝 떼어 목사님께 드리겠습니다.”

“1억?”

그 후 목사님은 일어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승이 마음 편하게
다른 종교의 성직자명을 거론한 것같이 보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승은 무수히 많이 생각 했습니다.
이야기 속의 목사님 자리에
스님이 들어가면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를 말입니다.

물론 달라야겠지요?
그러나 무조건 그냥 다를 수 있었습니까?

승은 늘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몇 분에게 약속을 하곤 합니다.

만일에 그런 일이 승에게 일어난다면
과감히 종이 보듯 큰 욕심 없이 살련다고.....

《잡아함경》제28권 759경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번뇌와 집착이 없고 괴로움을 바르게 다하여
괴로움의 끝으로 향하게 하는
세속을 벗어난 성현의 바른 사유란 어떤 것인가?

이른바 불제자가 괴로움의 범위에 대한
진지(고성체苦聖諦)를 있는 그대로 사유하고,
괴로움의 원인에 대한 진리(집성제集聖諦),
괴로움의 소멸에 다한 진리(멸성제滅聖諦),
괴로움의 소멸을 위해 실천해야 할 방법에 대한
진리(도성제道聖諦)를 잇는 그대로 사유하여,
번뇌가 없는 사유를 따르는 마음의 정신작용(심법心法)으로 분석하고,
결단하며, 이해하고, 헤아리며, 뜻을 세우는 것을 일러
성현의 바른 사유라 한다.”

이 말씀을 잘 새겨 수지하시기 바라며
오늘의 따끈따끈한 글을 마칩니다.

이것이 오늘 드리는 따끈따끈한 글입니다.
행복한 시간들로 가득 차시기 바랍니다.

2023년 11월 27일 오전 08:08에
남지읍 무상사 토굴에서 운월야인雲月野人 진각珍覺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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