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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법문

제목 남을 위해 기도를 합시다. 등록일 2023.09.30 05:27
글쓴이 雲月野人 조회/추천 27/0
남을 위해 기도를 합시다.


입시철만 되면 부모의 가슴은 쿵쾅쿵쾅 되는 부모의 가슴.

왜? 그리도 대학입시에 좋은 점수가 나오기만 바랄까?

입시철만 되면 불자들이나 타 종교의 신도들이나
너도나도 내 자식만 잘 되기를 바랍니다.

쉽게 말하면 부모의 체면을 세우기 위해
자식이 어떻게든 대학에 진학해야 한다는
과한 마음들을 갖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

오로지 내 자식만 들어가야 된다는 식인 것이죠.

그러나 정작 불자의 부모로서는
그런 행동이 적절한 것이 아니라고 말 할 수 없습니다.

기도라는 것은 자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한 기도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대학 나왔다고 무작정 부모가 좋아 할 것은 없습니다.
지금 우리의 시대에서는 옛날처럼 공부에 목숨 담그는 그런 시대와 다릅니다.

좋은 대학 나왔다고 평생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요즘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직업에서 탄생되는
대박 터트리는 사람들 세상이 많이 나오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저런 직업이 있는가 하고 의심스러울 정도의
직업의 변천들이 다변화된 직업들이 나옵니다.

좋은 대학과는 관계있는 것은 동떨어진 것들입니다.
자신의 특기가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작업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대박 대열에서 살아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기도는 어떻게 해야 되는가?

성철스님께서는
“남을 위해 기도합시다.”라고 늘 말씀 하셨습니다.

자기 자신을 위한 기도는 기도가 아니라 욕심이며,
남을 위한 조건 없는 기도가 참으로 불자의 기도라는 것입니다.

대학 입시는 그 자체가 결코 목적이 아닙니다.
보다 더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을 명심하면서 기도하여야 합니다.

남들이 말하는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사람은
자칫하면 나쁜 길에 들어가기 쉬운 사람들이 되기 쉽상입니다.

그 대학에 들어간 사람들 중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어떻게 사여 출세할 것인가에
목줄을 옭아 메면서 남들 눈치보다도 오로지 출세만이 길이라 생각하고
흔히 말하는 빽 줄을 잡으려는 사람들 틈에서 생존하려고 하니
그런 사람들은 결국에는 몹쓸 뇌 쓰느랴고 50줄에 많은 사람들이
뇌경색 혹은 위장계에 위험 신호가 나타나곤 합니다.

자신을 돌볼 시간도 없이
오로지 출세라는 목적이 만들어 낸 병마와 싸우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이 하고 싶었던 직업을 찾은 사람들은
자신의 일에서 행복도 찾고 부모와 자식 간에도 든든한 정情에 형성되어
모든 세상살이가 늘 행복한 것입니다.

너무 출세만 하려고 목숨 걸지 마십시오.
너무 큰 것만 찾으려고 하다 보면 업 굴레에서 못 벗어나고
부모와 자식의 거리도 멀어지게 됩니다.

행여 출세한 사람들은 부모 살펴주는 사람 드뭅니다.
윗사람 눈치 볼 수밖에 없어서
자기 부모에게는 이 핑계, 저 핑계 대기 쉬운 자식이 됩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관계가 되기 쉽습니다.

쉴 수 없는 날들도 윗사람 눈치 보기 바쁘게 됩니다.
좋은 대학에 들어간 사람들이 다 잘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현실은 그 구멍으로 통과할 있는 사람은 불과 몇입니다.

물론 출세하여 성공하는 것은 꼭 필요합니다.
실패하고 빌빌거리면서 가족과 이웃에 폐를 끼치는 인생이 아니라
성공하여 이웃에게 베풀 수 있는 인생이 훨씬 값진 것 아니겠습니까?

출세와 돈이 목적이 아니라 복을 지을 능력을 갖추고,
남을 돕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봉구하고 진학하는 것입니다.

물론 진학하지 않으면
그런 능력이 안 생긴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기회가 더 많아 진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입시를 앞두고 전국의 모든 절에서
부모의 간절한 기도가 끊이지 않는 지금,
간절한 기도와 남을 생각하는 자비로운 마음으로
수험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며 기원 하지만
승은 항상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부모가 지극 정성 기도하고 있다면
걱정할 일은 없다고 말합니다.
설령 대학에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큰 걱정 하지 말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부모가 남을 위해 지극 정성 기도를 했기 때문에
내 자식이 설령
이번에 재수가 된다 하더라도 실망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이 번 기회가 아니라
다음에 더 좋은 인연의 끈을 잡게 해 드리려 한다고 믿으면 됩니다.

예부터 대기만성大器晩成이라 했습니다.
이번에 대학에 떨어 졌더라도
부처님께서는 다른 인연을 만들어 주시려고 그러셨다고 믿으면 됩니다.

차 운전하면서 신호가 걸려 버리면 조급한 마음에
그 신호 참지 못하고 휙 지나가다 보면 어떻습니까?

황색신호에 부득불 무리하게 간다면?
사고 내지는 신호위반에 걸리는 것 아닙니까?

똑 같습니다.
조금 여유롭게 준비하고 쉬고 그러면
필시 부처님이 시절인연을 잘 엮어 주실 것입니다.

불자는 그렇게 여유롭게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이번이 안 되는 이유는 필시 있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고
기도의 원력을 믿고 기도만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분명히 좋은 시절의 인연을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부처님이 시절인연을 연결해 주시는 것이니
불자는 항상 조금함 보다는 근기로 기도만 열심히 하시면
기도공덕이 그렇게 헛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기도를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삶의 공간이 여유롭습니다.

시절인연을 엮어 주시는 부처님이 계시기에
조급할 필요도 없고,
설령 이 기회가 아니라도 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실 것이다,라는
근기로 기도정성으로 일념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황색신호를 빠르게 지나가는 것 보다는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여유를 갖는 것이
부처님 말씀 따르는 불자가 되는 된다면 큰 빽을 갖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드리는 따끈따끈한 글입니다.
행복한 시간들로 가득 차시기 바랍니다.

2023년 09월 30일 오전05:28분에
남지읍 무상사 토굴에서 雲月野人 진각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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