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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년 올린 글

제목 남편의 기를 살리자 . 2부
글쓴이 도반사이 조회/추천 41/0
남편의 기를 살리자 . 2부


지친 남편을 위로하고 비교를 하지 않는 지혜

남편의 기를 살리는 두 번째 방법은
다른 남편들과 비교를 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남과 비교를 하는 것이야말로 불행의 첫걸음입니다.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이며 생각입니다.

사람의 욕심이라는 것은 한도 끝도 없게 마련인데
일단 비교하기 시작하면 욕망이 불쑥불쑥 일어나고,
그러다 보면 주위의 사람들,
자식이나 남편을 달달 볶기 시작하게 됩니다.

가정의 불화가 그 순간부터 시작되기 시작합니다.

모르긴 몰라도 그 순간부터는
쾌쾌묵고 고리타분하던
옛날의 잊고 살았던 안 좋은 기억들을 들추면서
점점 언성이 높아가고 급기야는 해서는 안 될 말도
거침없이 여과하지 못하고 막 쏟아내게 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싫게 되어 있습니다.
그때는 물론 자존심도 상하게 됩니다.


옛날 중국 제나라에 검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말하면 사회사업가였습니다.

흉년이 들어 굶는 사람이 많아서 밥을 지어
오고 가는 가난한 사람에게 밥을 먹이는데
한 사람이 굶어서 기운 없이 터벅터벅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검오는
“저런 불쌍도 하구나.
이리 와서 밥을 좀 먹으시오.” 하고 말했는데
그 사람은 밥을 먹을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까닭을 물으니
“나는 불쌍하다며 먹으라는 그 소리에
자존심이 상해서 이 지경이 되었습니다.”하면서
끝까지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정열은 나이와 함께 사라져도
자존심은 가시지 않는다’는 말도 있고,
‘상처받은 자존심은 용서할 줄 모른다’는 경언도 있습니다.


자존심이라는 것은 이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은 절대,
절대 삼가하고 또 삼가 해야 합니다.


기운을 북돋아 주는 또 하나의 묘약

사람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 또 하나의 묘약이 있습니다.

70년대에 유행했던 대중가요 중에
‘잘했군, 잘했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영감과 마누라가 번갈아 가면서
서로 한 행위를 ‘잘했군, 잘했어’해주는 노래입니다.

그냥 내용을 보면 별것도 없습니다.
아주 시시콜콜합니다.
그런데도 박장대소하고 잘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세상을 사는 지혜가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라는 것은
엄청나게 큰 것보다 작고 사소한 것에
감동을 잘하는 동물임에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여러분의 경험 속에서 종종 그 경험을 하셨을 겁니다.

사소한 것 때문에
감정이 상해서 사이가 틀어지기도 하고
감동도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러니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칭찬할 거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든다면
남편이 집 안 청소를 거들어 주었을 때
남편이니까 당연하다고 여기지 말고
“도와줘서 고마워요”하거나
“당신이 청소 하니까 훨씬 집안 분위기가 깨끗해졌네요”하는
식으로 고마움을 표시하는 겁니다.


그러면 틀림없이 다음에는 더 잘하려고 하고
뭐 더 도와줄 것이 없나 하고 나설 것입니다.

반대로 무슨 일을 하는데
“이렇게 밖에 못해요?”하면 어떨 것 같습니까?
당장 그 일을 그만두고 화를 낼 뿐 아니라
도무지 다시는 일을 도와주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


칭찬은 부부간에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 통용이 됩니다.

예를 들어
자녀 중에 학업이 조금 부진한 아이가 있다면
야단을 치기 전에 먼저 칭찬을 해 보십시오.
“이만큼이라도 하여고 노력했구나.
조금만 더 좋은 열심히 해 보면
더 좋은 결과가 생기겠는걸.” 하면서
기운을 북돋아 주면 절로 힘이 나서 열심히 성장하게 됩니다.

말썽만 부리고 공부도 안 하던 아이에게
반장이라는 직책을 맡겨줘 보십시오.

완전히 다른 아이로 성장해 버립니다.
책임감도 생기고 모범생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이 칭찬의 대단한 힘의 힘입니다.



남편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지혜가 필요

또 하나 남편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남편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것도
또 하나의 힘이 생기게 하는 보살님들의 지혜입니다.

요즘 우리 사회는 장기간 코로나라는 질병으로 인하여
팬데믹 pandemic 이라는 질병 공포로 모두가 힘들어 하고
모두가 불안함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이 시대에 불황인데
물가 또한 높아서 생활하기 어렵지 않습니까?

이럴 때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보살님 입장에서
물론 주부로서도
답답하시겠지만 절약의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남편에게 살기 힘드니 돈 좀 다 벌어 오라고
짜증을 부리면 남편은 얼마나 기氣가 죽겠습니까?

돈을 많이 못 벌어줘서 마음속으로 늘 미안하고 미안한데
그럴 때 바가지를 박박 긁어내면
대부분의 남편들은 화부터 내고 맙니다.

그것으로 끝나면 다행이겠지만
밖에 나가면 돈 걱정 때문에 당당하지 못하고
때론 남에게 비굴하게 손을 싹싹 비는 날도 생기게 됩니다.

집안의 가장에 밖에 나가서
사람들에게 손 싹싹 비비면서
비굴하게 처신한다면 좋겠습니까?

그렇게 비굴해지다 보면
자칫 하다가는 부정을 지를지도 모릅니다.
아내와 자식들 앞에서 기 좀 펴고 살려다가
부정행위를 서슴없이 저지르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습니다.

직장을 잘 다니던 사람이 악처의 바가지에 견디지 못하여
성실히 다니던 회사에서 부정 사건에 휘말리는 것도 보았습니다.


정말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대 속에 있습니다.
덕은 돈이나마 남편의 수입에
당분간 팬데믹 pandemic을 벗어나는 날까지만이라도
수입에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보살의 지혜입니다.

그럴 때 지혜로운 보살님의 절약 지혜가 있어야
이 팬데믹 pandemic 시대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나갈 겁니다.

행복하게 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욕지족少欲知足,
욕심을 적게 갖고 만족할 줄 아는 것,
작은 것이 감사할 줄 아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너무 적게 갖고 있다고 생각을 하겠지만
실은 매우 많이 갖고 계신 것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월
훨씬 적은 것을 갖고도
매우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행복할 수 있는 조금을 모두 갖추어 놓고서도
그것을 즐기며 사는 지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은 소득이나마 고맙게 여기고
남편에게 수고했다고 한번 안아 주십시오.
그러면 남편은 더욱 힘이 솟아서 가정을 돌볼 것입니다.

그것이 지혜가 많은 보살님이십니다.
승은 그런 보살님을 지혜로운 보살님이라고 합니다.



기도하는 삶을 살아라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항상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일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안해하고
막상 안 좋은 일을 당하면 당황하고 위축이 됩니다.
그러다 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일도 포기하고 맙니다.

그러나 불보살님의 커다란 위신력이
우리와 함께하므로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그것은 마치 평소에 은행에 저축을 해 놓으면
급하게 돈이 필요한 일이 생겨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일이 닥치기 전에 항상 생활을 돌이켜보면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면 장애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것입니다.

남편의 역할은 가정에서 집안의 기둥입니다.
집안의 기둥이 바로 서 있을 수 있게
보살님들의 지혜와 자비심이 든든하게 버텨 주어야 합니다.

어깨가 축 쳐져있는 남편을 원하십니까?
아니면 늘 어깨가 기세등등 올라간 남편을 원하십니까?

이 시대을 두 어깨에 걸치고 계신 남편을
오늘 다시 새로이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
이 힘든 시기를 걺어지신 어깨가
힘 팍팍 들어가게 해 줄 수 있는 분은 보살님뿐이십니다.


이것으로 어제와 오늘로 이어서
남편의 기를 살리자고 글을 올렸습니다.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과
길상이 가득 하시기 바라면서 따끈따끈한 글 조각을 올립니다.

2021년 10월 22일 오전 06:51분에
남지읍 무상사 雲月野人 진각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