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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란다왕문경] 2, 미린다왕문경彌蘭陀王問經 敍章
글쓴이 雲月野人 조회 37
2, 미린다왕문경彌蘭陀王問經 敍章

1. 그리스인의 도시

전설에 의하면,
요나카 인(그리이스인) 나라에
여러 가지 물건을 교역하는 중심지 사아가라(捨竭)도시가 있었다.

산수가 수려한 아름다운 지방이었다.
도시에는 공원과 정원과 작은 숲과
호수와 연못이 갖추어 있었고,
산수와 숲이 아름다운 낙원을 이루었다.

솜씨 있는 기술자가 설계한 도시라 한다.
그리고, 모든 적과 반역자들이 추방되었기 때문에
그 곳 사람들은 위험이라곤 전혀 모르고 살았다.

여러 모양의 튼튼한 망탑(望塔)과 성벽(城壁)이 있고,
우뚝 솟은 성문과 탑문이 있었다.
한가운데에 흰 성벽과 깊은 참호로 둘러싸인 국왕의 성채가 보였다.

거리와 광장과 십자로와 장터가 잘 나누어져 있고,
상점에는 값비싼 많은 상품이 수북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또 수백 개의 보시당布施堂도 화사하게 꾸며져 있고,
수많은 커다란 저택이 히말라야 산봉우리처럼 늘어서 있었다.

거리는 코끼리와 말과 마차와 보행자들로 붐볐으며,
상냥한 남녀들이 짝을 지어 빈번히 출입하곤 했다.

온갖 신분의 사람들,
즉 크샤트리야刹帝利ㆍ왕족王族와
바라문婆羅門ㆍ사제자司祭者과
바이샤吠捨ㆍ평민平民와 수우드라首陀羅ㆍ노예奴隸들로 붐볐다.
사람들은 모든 종족의 스승 - 수행자와 바라문을 환대했다.

그리고
도시에는 여러 학파의 지도자들이 많이 왕래했다.
상점에는 카아시이와 코톰바라에서 짜낸 옷감과
갖가지 의류로 가득했다.

보시당布施堂에서는 향내가 흘러나오고,
온갖 종류의 꽃과 향의 그윽한 향기가 풍기고 있었다.

눈길을 끄는 많은 재보財寶가 가득 차 있고,
화려한 상품을 진열한 상점들이 늘어서 있었다.

도시는 금ㆍ은ㆍ구리ㆍ보석으로 가득 차 있어
눈부신 보물의 나라와도 같았다.

곡식과 재산과 일용의 물자가 창고에 가득했다.

부유하기로는
울타라쿠루 수미원 북쪽에 있다는 이상향에 비길만하고
영광스럽기로는 비사문천毘沙門天의 수도인 알라카만다를 닮았다.

지금까지 사아가라 지방에 관한 이야기를 해 왔다.
이제 우리는 두 사람, 즉 미린다 왕과
나아가세나의 이야기를 해야겠다.

여섯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이야기 할까 한다.

① 그들의 전생이야기,
② 미린다 왕의 난문難問,
③ 특징에 관한 질문,
④ 반론反論에서 생기는 난제難題,
⑤ 추리推理에서 생기는 난제,
⑥ 비유譬喩에 관한 논의論議등이다.

이 가운데 미린다 왕의 난문은
특징에 관한 질문과 의문을 없애기 위한
문제의 두 가지로 되어 있고,
반론에서 생기는 난제는
긴 대목大品과 수행론자脩行論者에 대한 두 가지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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