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반사이 닷컴

HOME > 도반42 불교자료실 > 경전실 자료방

경전실 자료방

제목 [십주경(十住經)] 제1권 1. 환희지(歡喜地) -2
글쓴이 雲月野人 조회 34
제1권 1. 환희지(歡喜地) -2

해탈월보살은 이 말을 듣고 금강장보살에게 말하였다.
“불자여, 이 보살 대중은 마음이 깊고 청정하고 보살의 도를 잘 행하며 도를 돕는 법을 잘 모으고 모든 부처님을 잘 공경 공양하며 무량한 부처님에게 선근을 많이 심고 한량없이 깊고 두터운 공덕을 성취하였으며 어리석음과 의심과 뉘우침을 여의었고 탐착과 얽매임이 없으며 깊은 마음으로 믿고 알며 안주하여 움직이지 않고 이 법(法) 안에서 다른 가르침을 따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불자여, 부처님의 힘을 받들어 이 뜻을 설명하면 이 보살들은 이 깊은 법
을 다 잘 깨달아 알 것입니다.”그리고 해탈월보살은 이 뜻을 거듭 펴기 위해 게송으로 말하였다.

원컨대 안온한 법과
보살의 위없는 행을 말하고
모든 자리를 분별하여
지혜를 청정하게 하시라.

대중의 지혜는 깨끗해 더러움 없고
깊은 신해(信解)에 편히 머물며
무량한 부처님에게서
10지의 뜻을 깨닫게 하시라.

그 때 금강장보살이 말하였다.
“불자여, 이 보살 대중은 비록 다 청정하여 우치와 의심과 뉘우침을 여의어서, 이 일 안에서 다른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 외에 소승법을 즐기는 자들이 깊고 깊은 이 불가사의한 일을 듣고서 혹시 의심을 낸다면 이 사람들은 오랜 밤 동안 온갖 고뇌를 받을 것입니다. 나는 이들을 가엾이 여기기 때문에 침묵하는 것입니다.”
그 때 금강장보살은 이 뜻을 밝히기 위해 다음 게송을 외웠다.

이 대중은 비록 청정해


깊은 지혜로 의심을 떠나고
그 마음이 이미 결정되어
다른 가르침 따르지 않고
수미산처럼 움직이지 않으며
큰 바다처럼 산란하지 않더라도.

그 나머지 사람들은 오래 수행하지 않아서
지혜가 밝지 못해
식(識)을 따르되 지혜를 따르지 않나니
이 말을 듣고 의심을 내면
그들이 곧 악취에 떨어지므로
그를 가엾이 여겨 말하지 않네.

해탈월보살은 말하였다.
“불자여, 부처님의 힘을 받들어 이 불가사의한 법과 부처님의 호념(護念)하시는 일을 잘 분별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믿어 알게 하십시오. 왜냐 하면 10지의 뜻을 잘 설명하면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호념하시고 일체의 보살이 이 일을 옹호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정진을 행할 것입니다. 어째서인가? 이 보살은 최상의 행으로 일체 불법에 이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비유하면 모든 경전은 다 초장(初章)에 포섭되고 초장이 근본이 되며 한 글자도 초장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없는 것처럼, 이와 같이 불자여, 이 10지(地)는 일체 불법의 근본이니 보살이 이 10지를 갖추어 행하면 일체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불자여, 이 뜻을 말씀해 주시면 모든 부처님이 돌보시고 신력을 주시어, 사람들로 하여금 믿고 받들게 하여 깨뜨릴 수 없을 것입니다.”
그 때 해탈월보살은 이 뜻을 나타내려고 다음 게송을 외웠다.

장하다, 지혜로운 이여
청정한 행을 구족했구나.

원컨대 10지(地)의 행과 거기에
들어가는 10지의 법을 설명해 주오.
지혜를 완전히 갖추면
그로써 보리를 이루리.

시방의 모든 부처님
사람 중에서 가장 높은 이
모두 당신을 돌보시나니
이 10지의 뜻을 말해 주오.

10지는 근본이 되니
이것을 지행처(智行處)라 하고
또 최상의 도라 하며
부처님의 무량한 법의 쌓임이다.

비유하면 모든 문자가
다 초장에 포섭되는 것처럼
모든 부처님의 공덕과 지혜는
10지가 근본이 되네.

그 때 모든 보살은 일시에 같은 소리로 금강장보살에게 게송으로 청하였다.

뛰어나고 묘한 지혜로운 사람
즐거이 설법함이 한량이 없고
덕은 무겁기가 큰 산 같나니
가엾이 여겨 10지를 말해 주오.

계율과 선정과 지혜가 청정한 이

이 10지의 뜻을 말해 주오.
이것은 십력(十力)의 근본이요
걸림없는 지혜의 근본 행이네.

계율과 선정과 지혜의 공덕
모두 당신의 마음에 있고
교만과 온갖 삿된 견해는
이미 다 모두 없어졌나니.

이 대중은 의심이 없이
훌륭한 말씀 듣기 원하네.

마치 목마른 이가 물을 생각하고
주린 이가 맛난 음식 생각하며
병자가 좋은 의사 생각하고
벌이 꿀 먹기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도 그와 같이
감로의 법을 듣기 원하네.

그러므로 광대한 뜻으로
초지(初地)의 문을 열고
나아가 제10지를
차례로 우리를 위해 설명하시라.



글쓴이    비밀번호   
* 200자 제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