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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대반열반경 제 1 권 - 5
글쓴이 雲月野人 조회 38
대반열반경 제 1 권 - 5



이들은 항상 대승 경전을 듣기를 좋아하고,
듣고는 다른 이를 위하여 연설하여
모두들 이런 공덕을 성취하였는데,
그들의 이름은 정무구장 리차자(淨無垢藏離車子)·
정불방일(淨不放逸)리차자·항수무구정덕(恒水無垢淨德)이차자 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서로 말하되
"여러분, 지금 부처님 계신 데로 빨리 갑시다.
마련해야 할 온갖 공양거리가 모두 갖추어졌습니다"라고 하였다.

그 여러 리차 족속들이 제각기 8만 4천 큰 코끼리,
8만 4천 말수레, 8만 4천 명월주(明月珠)들을 장엄하게 갖추고,
천목향·전단향·침수향의 장작 묶음이 각각 8만 4천이며,
8만 4천의 각각의 코끼리 앞에 보배 짐대와 깃발과 일산을 들었는데,
작은 것은 너비와 길이가 1유순이요,
깃발은 가장 짧은 것이 33유순이고,
짐대는 낮은 것의 높이가 1백 유순이었다.

이러한 공양거리를 가지고 부처님 계신 데 이르러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백천 바퀴를 돌고 아뢰되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이제 부처님과 스님들을 위하여 공양거리를 마련하였사오니,
바라옵건대 불쌍히 여기시어 이 공양을 받으시옵소서" 하였으나,
부처님께서는 잠자코 허락하지 아니하셨다.

그리하여 리차들은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수심을 품은 채 부처님의 신력으로 땅에서
일곱 다라(多羅)나무 높이나 떨어진 허공에 잠자코 머물러 있게 되었다.

그 때 또 다섯 항하의 모래 수 같은 대신과
장자들도 대승을 존중하여,
만일 바른 법을 비방하는 외도가 있으면
이 여러 사람들이 힘으로 능히 그것을 꺾어 버리기를
마치 우박이 풀과 나무들을 꺾어 버리듯 하는 이들이었는데,
그 이름은 일광 장자(日光長者)·호세(護世) 장자·호법(護法) 장자 들이었다.

그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마련한 공양거리는 앞에 것들보다 5배나 되었는데,
그것들을 받들고 쌍으로 선 사라나무 사이에 이르러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백천 바퀴를 돌고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지금 부처님과 스님들을 위하여
공양거리를 마련하였사오니 바라옵건대
불쌍히 여기시어 이 공양을 받으시옵소서."

그러나 부처님께서 잠자코 받지 아니하시니,
모든 장자들도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마음에 수심을 품은 채,
부처님의 신력으로 땅에서 일곱 다라나무 높이나 떨어진
허공에 잠자코 머물러 있게 되었다.

그 때 또 비사리왕과 그 후궁과 권속들과
염부제 안에 있는 여러 임금들,
다만 아사세왕(阿闍世王)과 그의 도성 촌락의 백성들을 빼고는 모두 모이니,
그 이름은 월무구왕(月無垢王)들인데,
그들도 제각기 네 가지 군대를 장엄하고 부처님 계신 데로 가려 했었다.

그 모든 임금들은 각각 1백80만억 백성 권속이 있고,
여러 수레에는 코끼리와 말을 맸는데 코끼리는 어금니가 여섯이요,
말은 바람같이 달리며, 장엄한 공양거리가 앞에 것보다 여섯 갑절이었고,
보배 일산은 가장 작은 것의 둘레와 길이 너비가 8유순에 차고,
깃발은 아주 짧은 것이 16유순이고, 짐대는 가장 낮은 것이 36유순이었다.

이 임금들은 바른 법에 머물러 있으면서
사특한 법을 미워하고 대승을 존중하며 대승을 좋아하며,
중생 사랑하기를 외아들같이 하였고,
마련한 음식에서는 아름다운 향기가 4유순까지나 풍기었다.
그들도 또한 이른 아침 해가 뜨려 할 무렵에
가지가지 훌륭한 음식들을 받들고
쌍으로 선 사라나무 사이를 찾아 부처님 계신 곳에 이르러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부처님과 비구 스님들을 위하여
공양을 마련하였사오니 바라옵건대
부처님께서는 불쌍히 여기시어 저희들의 마지막 공양을 받으시옵소서."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때를 아시고 허락하지 아니하시니,
여러 임금들도 소원을 이루지 못한 채
수심을 머금고 한 곁에 물러가 앉는 것이었다.

그 때 또 일곱 항하의 모래 수 같은
여러 왕들의 부인이 있어 아세사왕의 부인만 제외하고 모두 모였는데,
그들은 다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여인의 몸을 받았으며,
항상 몸과 행을 살피면서 공하고 모양 없고 소원 없는 법으로
그 마음을 향기롭게 닦는 이들이었으니,
그 이름은 삼계묘(三界妙) 부인·애덕(愛德) 부인 들이었다.

이러한 여러 왕의 부인들은 모두 바른 법에 머물러 있으면서
계행을 잘 지니어 위의를 갖추고 중생들 사랑하기를 외아들처럼 하였다.

그들도 서로 말하되
"지금 곧 가서 부처님 계신 곳에 예배해야겠소" 하였다.

이 여러 왕의 부인들이 마련한 공양거리는 앞에 것보다
일곱 갑절 되는 향과 꽃과 보배 짐대와 비단 깃발과
일산과 훌륭한 음식들인데,
일산은 작은 것이 둘레와 길이 너비가 16유순이고,
깃발은 가장 짧은 것이 36유순이고 짐대는 낮은 것이 68유순이며,
음식 향기가 두루 퍼져 8유순에 가득 찼었다.
이러한 공양거리를 가지고 부처님 계신 데로 가서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백천 바퀴를 돌고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부처님과 비구승들을 위하여
이 공양거리를 마련하였사오니,
바라옵건대 여래께서는 저희들의 마지막 공양을 받으시옵소서."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때를 아시고 잠자코 받지 아니하시니
여러 부인들도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애가 타서 머리카락을 쥐어뜯고 가슴을 치며
통곡하기를 마치 어머니가 아들의 초상을 만난 듯이 하면서
한 곁에 물러가 잠자코 앉는 것이었다.

그 때 또 여덟 항하의 모래 수 같은 모든 천녀들이 있었는데
이름은 광목(廣目) 아씨였다. 그가 우두머리가 되어 말하였다.

"여러 언니들,
자세히 보시오,
자세히 보시오.

저 여러 사람들이 가지가지 훌륭한 공양거리를 마련하여
부처님과 비구승에 공양하려 하니,
우리들도 또한 그들과 같이
좋은 공양거리를 차려 가지고 부처님께 공양합시다.

부처님께서 공양을 받으시고는 열반에 드실 것입니다.
여러 언니들, 모든 부처님들이 세상에 나시기란 어려운 일이요,
또 마지막 공양을 받들기는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만일 부처님께서 열반하신다면 세간은 텅 빌 것입니다."

이 천녀들은 대승을 좋아하여 대승을 들으려 하고,
듣고는 남을 위하여 널리 전하여 주고
대승을 목마른 듯 우러러 스스로 만족하고는 법을 우러르는
다른 이에게까지 만족케 해주며,
대승을 수호하되 만일 대승을 질투하는 외도가 있으면
마치 우박이 초목을 부러뜨리듯이 꺾어 버리며,
계행을 보호하여 지니며 위의를 갖추어
온갖 세간 사람들을 잘 따르면서 제도되지 못한 이를 제도하고
이해하지 못한 이를 이해케 하며,
오는 세상에서 법수레를 운전하여 삼보의 씨를 이어 끊어지지 않게 하며,
대승을 배우고 큰 장엄으로 자신을 장엄하여
이렇게 한량없는 공덕을 성취하였으며,
중생들을 평등하게 사랑하기를 외아들처럼 하는 이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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