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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속의 단어들

제목 법성게 해설
글쓴이 雲月野人 조회/추천 48/0
법성게

法性圓融無二相하니 諸法不動本來寂이라
법성원륭무이상 제법부동본래적
無名無相絶一切하니 證智所知非餘境이니라
무명무상절일체 증지소지비여경

법성은 제불중생의 본각진성이요
일체만법의 근본체성으로 본래가 평등하여 二相이 없으니
그 진성 자체위에는일체만법이 본래 없어 공적한지라
무어라 名目을 부쳐서 이름할 수도 없고
그 형용이 보이지 아니하니
그 모양이 어떠하다고 설명할 수도 없으니
이와같은 진성의 경계는 깨쳐서 증득한 佛의 智로 아는 것이지
다른사람의 경계로는 알 수 없는 것이다.

二相 佛과 衆生 - 깨달음과 미몽 - 凡과 聖 - 법부와 성인-
眞如本體와 現相生滅 - 사람의 근본마음과 같이 보이지는 않으나
중심에 자리하고 있으며 바탕을 이루고 불변하는 것과
현실에 나타내 보이는 외형으로 변화하는 것

眞性甚深極微妙하여 不守自性隨緣成하나니
진성심심극미묘 불수자성수연성

법성의 근본체성위에서 보면 본래공적해서 진여실체이니
현상제법이니 하는 것이 없는 마치 순금덩어리와 같은 것으로
金은 어디로 가도 변하지 않는 성질이 있으나
장인의 인연만 만나면 무엇이던 만들어질 수 있는
인연을 따르는 성질이 있어 緣起上으로 보면
진성은 깊고 깊어 불가사의하고
극히 미묘한 작용이 있어 무명무상한 자성을 不守하고
인연을 따라 만법(현상)을 이루어 현상차별의 세계가 성립된다.

金(一,진성) → 반지 → 목걸이 → 귀걸이 .....(多,현상)
金으로 보면 변함 없는 본성의 金이 그대로 있는 것이나
현상에서 보면 반지가 生했으며 死하고 목걸이가 生했으며
목걸이가 死하고...의 변화생사가 있는데 이것은
장인의 생각과 손끝의 인연을 따른다.

一中一切多中一하며 一卽一切多卽一이라
일중일체다중일 일즉일체다즉일

진성이 자성을 지키지 않고 인연을 따라 만법을 이루는 연고로
진성의 一中에 일체만법이 있고 多인 만법중에 진성인 一이 있으며
진성이 인연을 따라 일체만법이 성립할 때에 진성인 一이 없어지고
일체가 곧 一眞性이다(一卽一切).
그러므로 현상차별의 일체多가 그 근본은
일진성에서 비롯된 것인 즉
일체가 없어지고 일진성만 나타나는 것이 多卽一인 것이다.

一微塵中含十方하고 一切塵中亦如是하며
일미진중함시방 일체진중역여시

一卽一切多卽一한 이 一, 多는 무애한 도리에 의하여
一微塵中(一身中)에 시방을 포함하고 예를들면
법성원륭무이상한 금덩어리로부터
작은 반지를 만들었다고 하면 비록 작으나마
금덩어리 전체의 성질을 포함하여 있고
모든 현상이 다르지만
(금으로 여러 가지의 모양을 만들어 놓으니
물건의 모양으로 볼 때) 본래의 근원으로 보면 전체가 한가지로
금인 것과 같이 진성이 인연을 따르는것에 의하여 생겨난
중생세계의 차별현상은
어느것 하나 일심법계의 진성 아닌 것이 없다.


無量遠劫卽一念이요 一念卽時無量劫이로다
무량원겁즉일념 일념즉시무량겁
九世十世互相卽하되 仍不雜亂隔別成하며
구세십세호상즉 잉불잡란격별성

일심법계의 진성당체는 비교해보면 하늘의 태양과 같아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상주불변의 실체이다.
시간과 공간이 없으므로 무량한 원겁이
곧 잠간사이의 일념이고 일념이 곧 무량겁인 것이다.
이런 연고로 구세십세가가 호상즉하되 인하여 잡란치 않고
時와 劫을 격별케 이룬다.
과 거, 현 재, 미 래 → 삼세
과,현,미 과,현,미 과,현,미 → 구세
구세 - 일념 → 십세

初發心時便正覺하니 生死涅槃尙共和로다.
초발심시변정각 생사열반상공화

자기의 본각진심이 곧 부처인줄로
처음 신해심(信解心)을 발할 때에
석가와 동일한 정각을 이루나니 초심에 만가지를 깨달아
생사와 열반이 오히려한가지로 和하는 것이다.

理事冥然無分別하고 十佛普賢大人境이니라
이사명연무분별 십불보현대인경

이와같이 이와 사가 명합하여 분별이 없고
십신의 佛과 만행의 보현과 같은 대인의 경계니라.

십불 → 지엄의 화엄공목 중에
해경십불설 과 행경십불설 이 있는데
보살이 참지혜로 觀하니 법계가 모두
부처인 것을 말하며 각기 10종이 있다.

①解境十佛 - 중생신. 국토신. 업보신. 성문신. 벽지불신.
보살신. 여래신. 지신(智身). 법신. 허공신.
②行境十佛 - 정각불. 원불. 업보불. 주지불. 화불. 법계불.
심불. 삼매불. 성불(性佛). 여의불.

能仁海印三昧中에 繁出如意不思議하여
능인해인삼매중 번출여의부사의
雨寶益生滿虛空하면 衆生隨機得利益하나니
우보익생만허공 중생수기득이익

능인은 석가이다.
석가의 해인삼매중에서 여의주와 같은 부사의한 도리를 번출하여
보배스런 공덕을 비처럼 내리시어 허공에 가득찬
한량없는 중생을 이익케 하시니 중생들은
각자 자기의 그릇대소에 따라 공덕이익을 받는다.

是故行者還本際 에 叵息妄想必不得 하리니
시고행자환본제 파식망상필부득
無緣善巧捉如意 하면 歸家隨分得資粮 하여
무연선교착여의 귀가수분득자량
以陀羅尼無盡寶 로 莊嚴法界悉寶殿 하고
이다라니무진보 장엄법계실보전
窮坐實際中道床 하면 舊來不動名爲佛 이니라.
궁좌실제중도상 구래부동명위불

위에와같이 이익을 얻나니 이러한 연고로 수행하는 자가
법성본제에 돌아 가고자 하려거든 망상을 그치지 않으면 안된다.
妄想緣心이 없는 善巧智慧로 如意海印寶珠를 手捉하면
법성본제에 돌아갈 資糧을 分에 따라얻으리니
총지법에 한량없는 보배로 법계를 장엄하여 寶殿을 이루고
법성실제인 치우침이 없는 中道에 이르러 보면
금일에 비로소 적정한 것이 아니라
구래로부터 부동한줄을 알게 되리니
이것을 이름하여 佛이라고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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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
제법부동본래적(諸法不動本來寂)
법의 성품 원융하여 두 모양이 본래없고
모든 법이 부동하여 본래부터 고요하네.

무명무상절일체(無名無相絶一切)
증지소지비여경(證智所知非餘境)
이름없고 모양없어 일체가 다 끊였으니
깨친 지혜로 알 일일뿐 다른경계로 알수없네.

진성심심극미묘(眞性甚深極微妙)
불수자성수연성(不守自性隨緣成)
참성품은 깊고깊어 지극히 미묘하여
자기 성품 고집 않고 인연따라 나투우네.

일중일체다중일(一中一切多中一)
일즉일체다즉일(一卽一切多卽一)
하나 안에 일체 있고 일체 안에 하나 있어
하나가 곧 일체요, 일체가 곧 하나라.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일체진중역여시(一切塵中亦如是)
한 티끌 그 가운데 온우주를 머금었고
낱낱의 티끌마다 온우주가 다 들었네.

무량원겁즉일념(無量遠劫卽一念)
일념즉시무량겁(一念卽是無量劫)
끝도 없는 무량겁이 한생각의 찰나이고
찰나의 한생각이 끝도 없는 겁이어라.

구세십세호상즉(九世十世互相卽)
잉불잡란격별성(仍不雜亂隔別成)
세간이나 출세간이 서로 함께 어울리되
혼란없이 정연하게 따로따로 이루었네.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時便正覺)
생사열반상공화(生死涅槃相共和)
처음 발심하온 때가 바른 깨침 이룬 때요
생과 사와 열반 경계 그 바탕이 한 몸이니

이사명연무분별(理事冥然無分別)
십불보현대인경(十佛普賢大人境)
근본·현상 명연하여 분별할 길 없는 것이
모든 부처님과 보살님 성인들의 경계러라.

능인해인삼매중(能仁海印三昧中)
번출여의부사의(繁出如意不思議)
부처님의 거룩한 법 갈무리한 해인 삼매
불가사의 무궁한 법 그 안에서 들어내어

우보익생만허공(雨寶益生滿虛空)
중생수기득이익(衆生隨器得利益)
모든 중생 유익토록 온누리에 법비내려
중생들의 그릇 따라 온갖 이익 얻게 하네.

시고행자환본제(是故行者還本際)
파식망상필부득(叵息妄想必不得)
이런 고로 수행자는 근본으로 돌아가되
망상심을 쉬지 않곤 얻을 것이 하나 없네.

무연선교척여의(無緣善巧捉如意)
귀가수분득자량(歸家隨分得資量)
무연자비 좋은 방편 마음대로 자재하면
보리 열반 성취하는 밑거름을 얻음일세.

이다라니무진보(以다羅尼無盡寶)
장엄법계실보전(裝嚴法界實寶澱)
이 말씀 무진 법문 한량없는 보배로써
온법계를 장엄하여 불국토를 이루면서

궁좌실제중도상(窮坐實際中道床)
구래부동명위불(구來不動名爲佛)
마침내는 진여 법성 중도 자리 깨달으니
본래부터 부동하여 이름하여 부처라네.

구래부동명위법(구來不動名爲法)
구래부동명위승(구來不動名爲僧)
본래부터 부동하여 이름하여 법이라네.
본래부터 부동하여 이름하여 스님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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