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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華嚴經 풀이

제목 화엄경20- 화엄경 십이회향품 중 제8회향 3
글쓴이 최우창 조회/추천 38/0
화엄경20- 화엄경 십이회향품 중 제8회향 3



선근의 회향의 덕 2

5) 모든 법에 다함이 없는 덕.

진여가 온갖 법과 서로 어기지 않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삼세 일체 불법과 어긋남이 없습니다.

진여가 모든 법을 두루 포섭하였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일체중생의 선근을 모두 포섭합니다.

진여기 온갖 법과 체성이 같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삼세의 부처님들과 체성이 같습니다.

진여는 온갖 법과 더불러 서로 떠나지 않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모든 출세간과 출세간법을 붙들어 가지게 됩니다.

진여는 압도하여 무색케 할 것이 없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모든 세간에서 압도하여 무색케 할 것이 없습니다.

진여는 동요하지 않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모든 마군의 업이 동요하지 못하게 합니다.

진여의 성품에는 더러움이 없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보살의 행을 닦을 때 더러움이 없습니다.

진여는 변하는 법이 없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중생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에 변하는 법이 없습니다.

진여는 다할 수가 없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세상 법으로 능히 다할 수가 없습니다.

이렇듯 진여는 모든 법에 다함이 없어
선근의 회향과 여러 중생에게 회향함에 다함이 없습니다.


6) 항상 깨달음의 같은 덕

진여는 잃어버리고 파괴될 수 없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중생들에게 수승한 뜻과 원을 일으키어
영원히 잃어버리고 파괴되지 않습니다.

진여는 능히 비추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큰 지혜의 광명으로 세간을 비추게 됩니다.

진여는 말로 형용할 수 없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모든 말로 말할 수가 없습니다.

진여가 세간을 유지하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모든 보살의 행을 능히 지니게 됩니다.

진여가 세상의 말을 따르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모든 지혜의 말을 따릅니다.

진여가 모든 법에 두루 하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시방의 여러 부처님 세계에 두루 하여서
큰 신통을 나타내고 등정각을 이루게 됩니다.

진여는 분별이 없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세간에서 분별할 것이 없습니다.

진여가 모든 몸에 두루 하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시방세계의 한량없는 몸에 두루 합니다.

진여의 체성은 나는 일이 없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방편으로 나는 일을 보이지만 나는 바가 없습니다.

이렇듯 진여의 성품은항상 깨달음의 세계이며,
선근의 회향도 모든 법을 능히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7) 있지 않은 곳이 없는 덕

진여가 밤에 두루하여 있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모든 밤에 큰 광명을 놓아 불사를 짓습니다.

진여가 낮에 두루하여 있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모든 낮에 있는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신통 변화를 보고 물러가지 않는 법을 연설하므로
때를 여의고 청정하여 헛되이 지나가는 이가 없습니다.

진여가 보름이나 한 달에 두루하여 있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모든 세간의 시절을 따라 좋은 방편을 얻어
잠깐 동안에 모든 시간을 알게 됩니다.

진여가 세세생생에 두루하여 있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무량한 겁을 지내면서
모든 근성을 분명히 알고 성숙하여 다 원만케 합니다.

이렇듯 진여는 있지 않은 데가 없으므로
선근의 회향도 시방 삼세의 부처님의 국토에서
신통을 내어내지 않는 데가 없는 것입니다.

8) 청정함과 같은 덕
진여는 체상이 밝고 깨끗하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보살들로 하여금 삼매의 밝고 깨끗한 마음을 얻게 됩니다.

진여의 체상이 때가 없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여러 가지 때를 여의고
모든 청정한 뜻을 만족하게 됩니다.

이렇듯 진여의 체성이 청정하므로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방편으로써 도를 돕는 법을 모아
모든 보살의 행을 깨끗하게 하는 것입니다.

9) 광대함과 같은 덕

진여가 중간에 쉬는 일이 없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일체중생을 큰 지혜의 지위에 편안히 있게 하려고
일체 겁에서 보살의 행을 닦으며
중간에 쉬는 일이 없는 것입니다.

진여의 체성이 넓어서 일체 법에 두루하였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청정한 생각이 걸림이 없어
모든 넓은 법문을 두루 거두어 가지는 것입니다.

진여가 여러 종류를 두루 포섭하였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한량없는 종류의 지혜를 증득하고
보살의 친실한 행을 닦는 것입니다.

진여가 일체 법을 취할 수가 없으며
일체 세간의 집착을 멸하여 모두 청정케 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진여의 체성은 광대하므로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과거, 미래, 현재의 광대한 불법을 받아
지녀서 잊지 않고 모든 모살의 행을 부지런히 닦는 것입니다.

10) 일체 음성을 두루 포섭하는 덕

진여가 일체 법에 구하는 것이 없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중생들로 하여금 보현의 수레를 타고 벗어나되
일체 법에 탐하는 일이 없습니다.

진여가 온갖 지위에 머물 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중생들로 하여금 세간의 지위를 버리고
지혜에 머물러서 보현의 행으로 장엄합니다.

진여가 끊임없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온갖 법에 두려움이 없어지고
여러 종류의 소리로 가는 것마다
연설하여 끊임이 없습니다.

진여가 모든 번뇌를 여의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중생들로 하여금 법에 대한 지혜를 성취하여
법을 통달하고 보리의 무루 공덕을 원만케 합니다.

이렇듯이 진여가 일체 세간의 음성을 두루 포섭하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온갖 음성과 신통과 지혜를 얻어서
갖가지 말을 두루 내는 것입니다.

회향의 과위果位
이와같이 회향이 이루어지면
어떠한 결과가 우리에게 오게 될까요?

물론 그 같은 결과를 바라고 회향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회향의 결과는
항상 우리에게 주어진다는 진실을 생각할 때
우리가 그러한 결과를 알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여의 모양을 따르는 회향이 이루어진다면
일체중생이 평등하게 되어
걸림이 없는 법륜이 굴려진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회향에 머무르면

● 먼저 부처님의 세계가 평등하게 됩니다.
● 한량없는 청정한 법문을 증득하고,
여래의 사자후를 하여 자재하여 두려움이 없으며,
● 좋은 방편으로 무량한 보살을 교화하고 성취하여
일체 시간에 쉬지 아니하며,
● 부처님의 한량없는 원만한 몸을 얻어
한 몸이 일체 세계에 가득하며,
● 부처님의 한량없이 원만한 음성을 얻어
한 음성으로 일체중생을 깨우치며,
● 부처님의 한량없이 원만한 힘을 얻어
한 털구멍에 일체 국토를 포섭하게 됩니다.

회향의 과위가 개인들에게 선물의 모양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일체 세간의 모든 중생들에게 법의 수레바퀴를 굴려
부처님의 세계로 나아가는 선물을
우리에게 약속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화엄경 - 화엄경 십이회향품 중 제8회향의 이야기입니다.
긴 시간 동안 글을 읽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조금 잠시 건너뛰어 내일은 일반 법문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화엄경 이야기는 중간중간 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오늘의 따끈따끈한 글 조각은 여기서 마칩니다.

2021년 10월 31일 오전 06:31분에
창녕 남지읍 무상사에서 雲月野人 진각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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