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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華嚴經 풀이

제목 화엄경 보현행원품 칭찬여래원 1
글쓴이 도반사이 조회/추천 24/0
화엄경 보현행원품 칭찬여래원 1



모든 여래를 찬탄하나이다.

復次 善男子 言 稱讚如來者 所有 盡法界虛空界 十方三世一切刹土所有極微 一一塵中 皆有一切世界極微塵佛 一一佛所 皆有菩薩海會圍遶 我當悉以甚深勝解 現前知見 名以出過辯才天女微妙舌根 一一舌根 出 無音聲海 一一音聲 出 一切言辭海 稱掦讚歎一切如來諸功德海 窮未來際 相續不斷 盡於法界 無不周遍 如是處空界盡 衆生界盡 衆生業盡 衆生煩惱盡 我讚 乃盡 而處空界 乃至煩惱無有盡故 我此讚歎 無有窮盡 念念相續 無有間斷 身語意業 無有疲厭.

“선남자야,
또한 부처님을 찬탄하는 것은
진법계 허공계 시방삼세 일체 세계에 있는
극미진의 그 낱낱 미진 속마다
일체 세계 극미진수 부처님이 계시고,
변재천녀의 미묘한 혀보다 더 훌륭한 혀를 내어
그 낱낱 혀로 그지없는 소리를 내고
낱낱 소리로 온갖 말을 내어
부처님들의 모든 공덕을 찬탄하며,
오는 세월이 다하도록 계속하여 그치지 않아
법계가 끝난데 까지 두루하는 것이니라.이와 같이 하여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의 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하면
나의 찬탄도 다하려니와,
허공계 내지 중생의 번뇌가 다함이 없으므로
나의 이 찬탄도 다함이 없나니
염념히 계속하여 잠깐도 쉬지 않건만,
몸과 말과 뜻으로 하는 일은 지치거나
싫어하는 생각이 없느니라.”

모든 종교에서는 그 종교에서 신봉하는
교주나 교리에 대하여
절대적으로 찬탄하고자 하는 정신이 의식으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게송이나 발원문,
혹은 예불의식 등으로 오늘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의 마명보살이 지은 ⟨불소행찬佛所行讚⟩은
부처님 일생의 자취와 공덕을 기린
대서사시로 불자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보현행원품⟩에서
보현보살이 수행하는 열 가지 서원 중에서
두 번째는 ‘칭찬여래원’입니다.
여래, 즉 부처님을 찬탄하는 일로서
대자유, 대평화의 세계인
해탈의 경지를 이루어 나가는 수행입니다.

불교에서는
부처와 중생은 현실의 현상으로는 둘이지만
본질적으로는 ‘하나’라는 근본에서 모든 것이 출발합니다.

“모두가 부처다.”라는
근본이 전제가 되기 때문에
중생보다 먼저 깨달음을 이룬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지만,
우리도 언젠가는 부처를 이룰 수 있다는
확신에서 불자들의 찬탄은 타 종교의 찬탄과 다릅니다.

불교는 항상 자타불이自他不二
즉, 일체는 근본적으로 공空이어서
절대 평등하다는 입장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타 종교와 형식에서는 유사짐이 있을지라도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여래의 무엇을 찬탄할 것인가?

불자의 입장에서 부처님을 찬탄한다고 했을 때
부처님의 무엇을 찬탄할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인지 모르지만 부처님은
어마어마한 능력을 가지고 계시는 위대한 분이기에
그저 단순하게
“부처님이시여, 거룩하고 위대하십니다.”라고 해서는
진정한 찬탄이 될 수가 없습니다.

첫째,
부처님은 항상
어느 곳, 어느 때, 어디에나 계신다는 인식을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찬불가의 내용처럼
시방 삼세에 항상 계시옵는 부처님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앞에서 인용한 ⟨보현행원품⟩을 다시 한 번 새겨봅시다.

“부처님을 찬탄하는 것은
온 법계, 허공계, 시방, 삼세 모든 부처님 세계의
아주 작은 낱낱 티끌 가운데
모든 세계의 아주 작은 티끝수의 부처님이 계시고,
부처님 계신데 마다 보살 대중이 모여와 둘러싸 모시는 것이니
내다 마땅히 깊고 훌륭한 알음알이로 앞에 나타나듯 알아보며......”

즉, 부처님은
시간적으로는 어디든지 계시며(과거, 현재, 미래)
공간적으로는 어디든지 계시며(시방)
시간과 공간 속의 어디든지 계시며
(법계, 허공계, 아주 작은 낱낱의 티끌 가운데) ,
모든 유정 무정이 부처
(아주 작은 티끌의 수의 부처님)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 세계의 모든 모습이 부처님임을 인식하고
부처님을 찬탄하여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나와 너, 유정과 무정 등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이 부처의 모습이 아님을 없다는 말입니다.
‘완성된 부처’로서의 부처님을 찬탄해야 함과 동시에
‘중생 속에 내재 되어 있는 부처’를
동시에 인식하고 찬탄해야 할 것입니다.

누구나 부처라는 씨앗을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는
부처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씨앗이 열매를 맺지 못하면 중생인 것이며,
열매를 맺으면 석가모니 부처님과 같은 것입니다.

따라서 스승으로서의 부처님과
부처의 씨앗을 가지고 있는 가능성의 부처인 중생을
다같이 부처님으로 인식하고 찬탄하고 공경해야 하는 것입니다.

天下天上無如佛 十方世界亦無比
世間所有我盡見 一切無爲有佛者

하늘 위 하늘 아래 그 어디에나
부처님과 같으신 분 젼햐 없나니
시방세계 구 무엇으로도 견주어 버리
이 세간의 성인 내가 다 보았건만
그 어느 곳에 있는 누구라 한들
부처님 같으신 분 전혀 없어라.

이것이 우리가 일상의 의식에서 많이 동송하는
부처님을 찬탄하는 게송입니다.

부처님은 무진한 능력이 있는 분이시기 때문에
그 무궁무진한 능력을 표현하는 말미에는
장藏이라는 말이 붙어 있습니다.
장藏은 ‘창고’라는 의미입니다.

‘여래장, 묘법장, 법신장, 허공장, 무량공덕장’등입니다.

창고는 저장하는 기능과
꺼내어 쓸 수 있는 기능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부처님의 입장에서 보면
중생을 위하여 고갈됨이 없이 무한하게
위신력과 공덕을 창고에서 꺼내어 베풀어 주는 것입니다.

중생의 입장에서 보면
무한한 능력을 가능성으로 가지고 있는 것과 동시에
번뇌를 제거하고 선업의 수행을 쌓아가는
신업, 구업, 의업의 모든 행위가
성불을 향한 공덕으로 저장됨을 의미합니다.

오늘의 따끈따끈한 글 조각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은 초사흘 법회가 있는 날입니다.
가까운 사찰에 가시어 법회 동하시기 바랍니다.

2021년 11월 07일 오전 11분에
남지읍 무상사 토굴에서 雲月野人 진각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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