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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스님 인사말

주지스님 인사말

도반사이(도반42)는

불법을 배우고 불법에 조금 더 다가올 수 있게 만들고 있는
작은 토굴이며
작은 사찰이지만 사찰이라고도 할 수 없게 작은 움막입니다.

토굴이란
스님(수행자)이 홀로 수행하는 수행처를 말합니다.

승은 우리나라의 최초의 인터넷사찰을 만들어 놓고
오늘까지 불법을 포교하고 있으며, 벌써 30년 세월이 지났습니다.

알고 있는 것도 부족하고 가진 재주도 없이
오직 불법이 더 많은 분들에게 다가갈수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세월 속에서 불법을 전하다가
6년 전에 불현듯 승에게 다가온 [뇌동맥류]를 만나게 되었고
반신불구에서 지금까지 몸만들기 하고 있는 부족한 빈승입니다.

[보살의친구]하면 오래전(30년전)부터 많은 분들의 사랑을 힘입어
다시 재활 끝에 우두커니 서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불법을 전하고자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어 재활의 끝에서 만나
“도반사이”라는 타이틀로 새로 문을 열면서 조심스럽게 앉아 봅니다.

마지막으로 시詩 하나 올리며 인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나무처럼 무량한 정을 주는 것은 이 세상에서 찾기 어렵네.
나무는 언제나 관세음처럼 천수천안으로 줄생을 감싸 안으며 미소 짓고
사람이 불평 한 마디 없이 도끼로 찍든 가지를 부러뜨려도
언제나 위로는 맑은 샘 찾아 끊임없이 무주상보시로 베푼다네.
그것이 대자비의 광명인데 우리네 중생은 그런 모르니 안타깝네.

창녕군 남지읍 성사관동길에서 무상사 雲月野人 진각珍覺 합장